중부지방 물폭탄 이틀째 속수무책 실종 등 피해 속출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 속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틈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중부지방에서 호우 관련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파주와 연천 등 지역은 강수량이 최대 600mm가 넘을 만큼 많아 '물폭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기와 충남 지역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요 간선도로에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등 심각한 상황입니다.

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80.1㎜, 인천 강화 367.2㎜, 서울 은평 161.0㎜, 강원 철원 동송 255.0㎜, 강원 화천 광덕산 186.0㎜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6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는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등 대책이 즉시 시행되고 있습니다.

교통통제 및 인명피해

집중호우로 경기 남부 지역은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중지되는 등 교통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에서는 낚시터에서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실종되었습니다. 또한, 범람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주민대피명령이 내려져 대규모 재난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위기

오전 7시30분을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으며, 다른 지역에도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이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일부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전망 및 대책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집중호우는 19일까지 최대 150mm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비해 각종 대책 및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총동원되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