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성만 의원에 징역 2년 6개월 구형‥내달 30일 선고
검찰,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혐의로 의원들에게 징역형 구형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돈봉투를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민주당 의원들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하였다. 윤관석 전 의원에게는 징역 1년, 이성만 전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에게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청렴 의무를 방기한 행위를 비판하며, 특히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구 혐의 | 윤 전 의원 | 이 전 의원 | 임 전 의원 |
구형 형량 | 징역 1년 | 징역 2년 6개월 | 징역 1년 |
윤 전 의원의 변론과 처리
윤 전 의원은 "관여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크게 반성한다"면서도 "본 사건과 동일한 내용에 대해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관련 사건에서도 재판 중이라 상세한 진술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2월 선거 과정에 돌입할 때 검찰이 갑자기 기소해 출마를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된 것은 아닌지 강한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 사건 수사는 그 안에 관련된 사람들의 인격과 살아온 삶 자체를 파괴하는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임 전 의원은 "부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간략히 말했다.
남은 절차와 향후 일정
재판부는 남은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음 달 30일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다. 함께 기소된 허종식 의원에 대해선 오는 24일 별도로 결심공판이 열릴 예정이며, 검찰은 윤 전 의원을 포함한 나머지 전현직 의원 7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이들에게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지만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전 의원은 돈봉투의 원천인 6천만원을 경선캠프 관계자로부터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고 모레(18일) 항소심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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