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건 개혁파 대통령 이란 대선 승리로 관계 회복

이란 대통령 선거 결과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온건 개혁파 마수드 페제시키안 전 보건장관이 강경 보수파 후보를 무난히 이겼으며, 최종 승리를 거뒀습니다. 결선투표에서 49.8%의 투표율과 1638만여표(53.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되었습니다. 이로써 페제시키안은 이란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경력과 인물적 소개

페제시키안 대통령 당선인은 1954년 이란 북서부 마하바드 지방에서 아제르바이잔 출신 아버지와 쿠르드족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으며, 의학 전공으로 군에 입대한 후 의사로서의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보건장관을 지낸 후 의회 제1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정책 전망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개혁 성향 정권에 속하지만, 이란 내 종교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국가를 통치하는 신정체제인 만큼 외교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란과 미국·서방 간 대립이 일부 해소되고 경제 제재가 완화된다면 이란 내 정치 역학이 변화할 수 있는 기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