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이한빛 파리에서 기회를 놓쳐 아쉬워!

올림픽 출전의 의미와 비극적인 첫 경기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게 된 대한민국 레슬링 국가대표팀의 이한빛 선수는 극적인 출전 기회를 얻게 되었다. 농구에서처럼 축구에서처럼 각 종목마다 출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한빛은 자신의 이름을 올림픽 명단에 올리게 되었지만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이한빛은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기회를 놓쳤다"며 상실감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파리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16강 경기에서 독일의 루이사 니메슈 선수에게 0-3으로 패한 이한빛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자신 없게 한 것이 후회스럽다"며 지금까지의 훈련과 준비가 출전 준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고민하고 있다. 이한빛은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와 흥분이 있었으나, 첫 경기를 치르기까지의 그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못했음을 설명했다.

예기치 않은 출전 기회의 운명

이한빛 선수는 기존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으나, 북한의 문현경 선수의 불참으로 인해 극적으로 파리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이한빛의 출전 확정은 7월 31일, 그리고 현지에 도착한 것은 8월 5일이었다. 시간이 부족하여 준비와 몸 상태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노력은 부족했다.

이한빛 선수는 "원래 대회를 준비하는 루틴은 거의 시도하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급하게 국내 대회를 마치고 넘어오다 보니 몸 관리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잠을 잘 자는 편이라 시차에 대한 적응은 어렵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대회 준비는 매우 부족함을 인정했다.

올림픽 무대에서의 감정

이한빛 선수는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은 선수에게 무엇보다도 큰 영광이다고 강조하며, 세계선수권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다며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깨달았다.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도 잊지 않았다. "아버지가 감정 표현이 적으신 분이지만,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었을 때 '마음 편하게 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며 아버지에게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하였다. 가족의 뒷바라지가 있었기에 지금의 이한빛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다.

패자전의 가능성

이한빛은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여전히 기회가 남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만약 루이사 니메슈가 결승에 오르게 된다면 패자전 기회를 통해 동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그는 "만약 다시 경기할 기회가 온다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메달을 따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한빛은 패배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남은 기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 나은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의지와 도전정신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