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의혹 전직 언론인들의 구속 갈림길

뉴스 1: 화천대유 대주주와 전직 언론인 구속영장심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전직 언론사 간부 2명이 혐의를 받아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우호적인 기사 작성이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혐의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부정한 청탁을 받은 혐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사 간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열렸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들은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미디어와의 관련

검찰은 언론인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비판 기사 대신 유리한 기사가 보도될 수 있도록 김 씨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언론인들은 개인적으로 돈을 빌렸을 뿐이라며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의혹이 불거진 뒤 소속된 언론사들은 해고 등 인사 조치를 취하고 지면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종합

김만배 씨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한국일보 전 간부는 지난달 충청북도 단양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호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