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급발진 주장 국과수는 결함 없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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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감정 결과 발표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전복 사고가 난 차량에서 별다른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정밀 감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EDR(사고기록장치)과 블랙박스 등 전복 차량 전체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제동장치를 조작한 이력은 없으며 사고 직전 가속 페달을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국과수는 또한 사고 현장 인근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도 사고 차량 제동 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해 급발진 가능성은 적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운전자의 급발진 주장에 대한 신빙성을 낮게 보고, 운전자 과실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상세 내용

이 사고는 지난 4월 17일 오후 1시 10분께 함안군 칠원읍 한 교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가 몰던 투싼 SUV가 앞에 있던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발생한 이후, 이 SUV는 약 1.3㎞를 질주하다가 칠서나들목 인근 지방도 교통 표지판을 충격한 뒤 주변 논에 전복되었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에 따르면 이 SUV 속도는 시속 약 165㎞로 파악되었습니다. 사고로 A씨는 갈비뼈가 골절되었고,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손녀(2)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또한, 최초 추돌 사고와 교통 표지판 충격으로 인근 차량 6대가 일부 파손되었으며, 전복된 SUV는 신차였음에도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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