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디아 티어 보고 초반 파티 고르는 방법

얼마 전 어비스디아를 다시 켜봤는데, 생각보다 초반 선택에서 갈리는 구간이 빨리 오더라고요. 처음에는 전투력이 높은 캐릭터만 넣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3~4챕터쯤 가면 힐러가 없어서 버티지 못하거나 보스 패턴을 끊지 못해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 꽤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어비스디아 티어를 볼 때도 단순히 0티어 이름만 외우기보다, 내 계정에 부족한 역할을 먼저 보는 쪽이 훨씬 편합니다.
어비스디아 티어는 이렇게 보면 덜 흔들립니다
어비스디아는 수집형 RPG라서 캐릭터 성능도 중요하지만, 파티 안에서 맡는 역할이 더 크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딜러 4명을 넣으면 초반 일반 스테이지는 빨리 밀릴 수 있어도, 보스전이나 장기전에서는 회복과 보호막이 없어 갑자기 막힙니다. 반대로 안정성만 챙기면 클리어 시간 부족으로 별 조건을 놓치기 쉽고요.
그래서 티어를 볼 때는 0티어, 1티어만 나누기보다 메인 딜러, 서브 딜러, 탱커, 힐러, 제어 캐릭터로 나눠 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무과금이나 소과금 계정은 모든 상위 캐릭터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하나의 강한 딜러와 오래 버틸 수 있는 지원 캐릭터 조합이 체감상 가장 안정적입니다.
- 메인 딜러: 스테이지 진행 속도를 책임지는 캐릭터
- 힐러: 자동 전투에서 파티가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는 캐릭터
- 탱커: 보스전에서 앞라인을 버티는 캐릭터
- 제어 캐릭터: 빙결, 기절, 끌어모으기처럼 전투 흐름을 끊는 캐릭터
- 버퍼: 치명타, 공격력, 쿨타임 같은 효율을 올려주는 캐릭터
초반에 우선 보는 0티어 후보
현재 많이 언급되는 상위권 캐릭터를 보면 베르단디, 아스나 계열, 카이라, 리제롯테 같은 이름이 자주 보입니다. 베르단디는 메인 딜러로 쓰기 좋고, 아스나 계열은 제어와 보조 성능 때문에 자동 전투에서 안정감이 있습니다. 카이라는 탱커와 서포터 성격이 섞여 있어 초반 생존에 유리하고, 리제롯테는 회복과 태그 운영 쪽에서 장점이 있는 편입니다.
다만 티어표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작성 시점, 서버 상황, 픽업 캐릭터, 장비 세팅, 콘텐츠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스토리 밀기 기준에서는 광역 딜러가 높게 평가되지만, 보스전 기준에서는 단일 딜러나 디버퍼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비스디아 티어를 볼 때는 내가 막힌 콘텐츠가 스토리인지, 보스인지, 던전인지 먼저 보는 게 좋습니다.
리세마라를 한다면
리세마라를 할 생각이라면 메인 딜러 1명과 힐러 또는 탱커 1명을 같이 가져가는 흐름이 무난합니다. 딜러만 보고 시작하면 초반 전투력 숫자는 좋아 보여도, 특정 구간에서 회복 부족이 바로 느껴집니다. 반대로 힐러만 챙기면 죽지는 않는데 전투가 길어져 성장 재료 파밍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SSR 선택권은 딜러만 고르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어비스디아를 시작하면 일반 SSR 선택권처럼 선택 보상이 주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공격력이 높은 캐릭터부터 고르는데, 이미 초반 지급 캐릭터나 픽업에서 딜러를 얻었다면 힐러나 탱커를 고르는 쪽이 더 효율적일 때가 많습니다.
일반 SSR 선택권 기준으로는 아이샤, 칼리아세린, 엘피나가 자주 추천됩니다. 아이샤는 힐러 역할을 맡아 파티 유지력에 강점이 있고, 칼리아세린은 기본 딜 성능이 좋아 초반부터 쓰기 편합니다. 엘피나는 탱커 겸 디버퍼 성격이라 보스전에서 안정성을 올리는 데 괜찮습니다. 세 캐릭터 중 무엇을 고를지는 내 파티에 비어 있는 자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 딜러가 부족하다면 칼리아세린 쪽이 편합니다
- 전투 중 자주 전멸한다면 아이샤가 체감됩니다
- 보스 공격을 버티기 어렵다면 엘피나가 잘 맞습니다
- 이미 힐러가 있다면 딜러나 디버퍼를 우선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무과금 기준 파티 짜는 방법
무과금 계정은 재화가 늘 부족합니다. 그래서 여러 캐릭터를 골고루 키우기보다 4명 안팎의 주력 멤버를 정해서 몰아주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레벨, 장비, 칩, 스킬 재료가 동시에 들어가기 때문에 괜히 6~8명을 조금씩 키우면 전투력은 오르는데 실제 클리어 능력은 애매해질 수 있습니다.
가장 무난한 구성은 메인 딜러 1명, 서브 딜러 또는 제어 1명, 탱커 1명, 힐러 1명입니다. 여기에 콘텐츠에 따라 보스전에서는 단일 딜러를 넣고, 일반 스테이지에서는 광역 딜러를 넣는 식으로 바꾸면 됩니다. 사실 초반에는 완벽한 0티어 조합보다 역할이 겹치지 않는 파티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반 성장 우선순위
캐릭터를 뽑은 뒤에는 레벨만 올리는 것보다 장비와 칩 세팅까지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어떤 계정은 캐릭터 티어는 좋은데 장비 옵션이 엉켜서 실제 딜이 낮게 나오고, 어떤 계정은 1티어 캐릭터라도 세팅이 잘 맞아 훨씬 빠르게 스테이지를 밉니다. 특히 딜러는 공격력, 치명타, 관통 계열을 보고 힐러는 체력이나 회복 관련 옵션을 챙기면 체감이 큽니다.
- 1순위: 메인 딜러 레벨과 무기 강화
- 2순위: 힐러 생존 옵션과 스킬 강화
- 3순위: 탱커 방어력, 체력, 보호막 관련 세팅
- 4순위: 칩 세트 효과와 태그 연계 확인
티어표보다 중요한 건 내 계정 상황입니다
어비스디아 티어를 검색하면 당연히 0티어 캐릭터가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그런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없는 캐릭터를 계속 기다리는 것보다, 지금 가진 캐릭터로 역할을 맞춰 키우는 쪽이 진행이 빠를 때가 많습니다. 특히 자동 전투를 자주 돌린다면 딜량만 높은 조합보다 안정적으로 살아남는 조합이 재료를 더 꾸준히 모읍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완벽한 덱을 만들려고 힘을 빼기보다, 좋은 딜러 하나를 중심으로 힐러와 탱커를 붙이고 부족한 부분을 픽업 때 보강하는 흐름이 가장 편했습니다. 티어표는 방향을 잡는 지도에 가깝고, 실제 길은 내 보유 캐릭터와 장비 상태에 맞춰 조금씩 바뀐다고 보는 게 어비스디아를 오래 즐기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