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 역사서 사도광산 조선인 갱내 노동 1천200명 연행

일본 니가타현의 '사도 광산'과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

일본의 니가타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 중인데, 이 곳에서는 조선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강제로 노동을 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역사서나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도 광산에서는 많은 조선인이 전시(戰時)에 일했으며, 이는 니가타현 당국이 1988년 발행한 역사자료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은 현재에도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강제노동 기록과 사실 확인

니가타현 당국의 역사자료와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39년부터 시작된 노무동원 계획으로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로 노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인 노동자는 미쓰비시광업 사도 광산에서 일했으며, 일본어 교육을 받게 되었지만, 민족 차별과 임금 불평등 등으로 인해 노동자들의 불만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의 시설과 설비에 대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권고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사도 광산과 관련하여 전체 역사를 현장 레벨에서 다루는 설명·전시 전략을 책정하고 시설과 설비 등을 갖추라는 권고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은 관전 중에 있으며, 한국 정부와 이코모스가 요구하는 '전체 역사 반영'에 대해서는 명확한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이달 하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