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전남권 강한 비 예보 기상청 발표

날씨 소식

16일 오전에는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서 168.5㎜ 폭우로 인해 논이 물에 잠겼으며, 19일 새벽에는 전남권과 제주 일부 지역에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8시20분에 전남권과 제주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를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광주, 전남 강진, 해남, 흑산도, 홍도, 영암, 무안, 함평,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고흥, 보성, 광양, 순천, 장흥, 영광, 나주, 담양, 곡성, 장성, 화순, 여수, 완도, 거문도, 초도, 제주 및 추자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강한 비가 내리면서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전남지역에는 강수량이 상당한 수준으로 쌓였습니다. 지반이 약해져 논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비가 예상되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호우 특보 및 강수량

기상청은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많은 비를 계속해서 예상하고 있으며, 1시30분쯤에는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신안 홍도에는 시간당 39㎜, 보성에는 31.5㎜의 강한 비가 기록되었습니다. 오전 7시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에서의 누적 강수량은 광주 21.7㎜, 신안 홍도 59.5㎜, 영광 염산 59㎜로 측정되었습니다. 기상청은 계속되는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됩니다. 또한, 현재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오다가 오전에 그치겠으며,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으나 오후까지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5~20㎜, 강원내륙, 산지 5~20㎜, 충남 남부, 충북 남부 10~40㎜,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중, 북부 5~30㎜, 광주, 전남 30~80㎜, 전북 20~60㎜, 부산, 울산, 경남 30~80㎜, 대구, 경북 남부 10~40㎜, 경북 북부 5~20㎜, 제주 20~60㎜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1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므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경우 지속적인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